육아정보

아기 침독 원인과 해결방법 [육아일기]

jjung_uni 2023. 3. 22. 14:50
반응형

안녕하세요 유니입니다.

 

날은 따뜻해져 가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밖을 나갈 수가 없어 너무 답답한 날들을 보내는 중인데요,

호똑이와 같이 나가는 날들을 천천히 준비 중 이랍니다.

 

호똑이는 이제 곧 5개월 차에 들어가기 전인데요, 딱 2개월~4개월 이 사이에 침독이 엄청 심하게 올라 예쁜 얼굴이 엉망이 됐었어요. 호똑이도 처음에는 괜찮은 거 같았는데 심해질수록 건들기만 해도 도망가거나 울어버렸는데 이제는 거의 다 회복하였답니다.

 

오늘은 아기 침독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아기 침독의 원인

(1) 침의 양 증가

- 2~4개월 무렵 아기들의 침샘이 급속하게 발달됩니다. 침은 많아지지만 아이들은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침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입 주변에 침이 많이, 오래 묻어있게 됩니다.

 

(2) 이앓이 시작

- 6개월부터는 이가 올라오게 되는데, 이가 올라오면서 침의 분비도 늘게 되고 잇몸이 간지러워 손과 물건들을 입으로 가져가게 되면서 침이 묻기가 쉬워집니다.

 

(3) 구강기

- 구강기의 아이들은 뭐든 입으로 가져가려 하는데, 침샘이 발달하며 침의 양은 늘어나는데 손과 장난감들을 입으로 가져가면서 침이 묻은 손과 장난감들이 얼굴 이곳저곳에 닿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입 주변에 침이 많이 묻고, 아이의 피부에 자극이 되어 침독(접촉성 피부염)이 올라오게 됩니다.

침독은 입 주변이 빨갛게 변하고, 우둘투둘해집니다.

 

침독이 오른 아이들은 어떻게 관리해주어야 할까요?

 

2. 아기 침독 관리 방법

(1) 침을 자주 닦아줍니다.

- 침을 많이 흘리게 되면 침 흘린 곳으로 잘 닦아줍니다. 가제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톡톡 침을 찍어내듯이 닦아줍니다. 또한 따뜻한 물로 적신 가제수건으로 닦아주시는 것이 피부에 자극을 덜 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낮잠 자기 전이나 활동이 덜할 때에는 흐르는 물로 씻겨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휴지나 물티슈는 아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해 줍니다.

✓ 처음에 호똑이가 노는 것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 다 놀고 닦아주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침을 바로바로 잘 닦아주는 것이었어요. 잘 닦아주니 처음부터 침독이 올라올 틈이 생기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2) 턱받이를 사용합니다.

- 침을 닦을 때에도 좋지만 아이의 침이 목까지 타고 내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목에도 침독, 습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턱받이를 사용하여 이를 방지해 줍니다. 

턱받이는 너무 오래 쓰지 않고 자주 갈아주어 청결하게 유지하여 줍니다.

 

(3) 보습을 잘해줍니다.

- 침이 마르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게 되는데 이는 습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로션이나 크림 등 보습제를 충분하게 발라줍니다. 또한 수딩젤사용은 보습 진정에 도움을 줍니다. 보습제를 바르기 전에는 침을 따뜻한 물로 적신 가제수건이나 흐르는 물로 닦아 준 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정도가 심한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연고를 처방해 주며 연고마다 스테로이드 함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비판텐(비판텐 안티), 란시노 크림 등도 사용가능합니다. (호똑이는 낮잠 잘 때 심할 경우 비판텐 안티, 보습만 필요할 경우는 란시노 크림 발라주었어요. 둘 다 먹어도 되는 성분이라 하여 안심하고 발라주었습니다.)

✓ 호똑이는 정도가 너무 심하여 밤잠 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얇게 발라 주었고(이틀 2번 사용하였습니다), 틈틈이 흐르는 물로 씻고 수딩젤과 오일을 섞어 발라주었습니다.

 

(4) 잇몸마사지를 해줍니다.

- 보통 아이들이 턱의 힘이 부족하여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잇몸 마사지를 통해 앙 다무는 연습을 하면서 침을 조금 덜 흘릴 수 있게 됩니다.

엄지와 검지로 잇몸을 부드럽게 눌러주어 1,2분 정도 시행합니다.

 

✓ 호똑이는 저녁마다 구강티슈로 양치를 해주었는데 잇몸을 건드려주면 손을 잘근잘근 씹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입을 다무는 힘도 생기고 확실히 침을 덜 흘리게 되었습니다.

 

호똑이의 Before/After 입니다. 많이 좋아졌죠?

이렇게 침독 관리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침독은 처음부터 생기지 않는 게 좋겠더라고요. 호똑이도 침독으로 고생을 했었는데 그렇게 순한 아이가 건들기만 해도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침독이 처음부터 생기지 않으려면 잘 닦아주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잘 관리하여 다시 보송보송 피부 되찾기를 바랄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