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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가방 리스트 [제왕절개 준비물]

jjung_uni 2023. 3.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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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니입니다.

 

오늘은 출산가방 리스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출산한 지 벌써 130일을 넘겨가는데 포스팅일 하려니 출산했을 때가 새록새록하네요.

 

리스트의 기준은 병원에서 사용했던 것, 제왕절개시에 필요한 것 위주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산가방 리스트

(1) 병원에서 필요한 물품.

 

① 입는 생리대 or 오버나이트 생리대 (가위 챙기세요)

- 출산을 하면 오로라는 생리와 비슷한 혈이 약 한 달가량 나오게 되는데, 처음에는 양이 많기도 하고 수술 후에는 거의 누워있고 화장실 가서 갈기가 힘들기 때문에 입고 벗는 식의 생리대나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사용하게 됩니다.

- 입는 생리대는 

⭐ 회사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고 본인에게 안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조금씩 준비해 보고 맞는 거를 더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② 수유브라 or 수유나시 / 속옷

- 제왕절개는 출산 후 3~5일 후 초유가 나오게 됩니다. 출산 후 젖을 바로 물리지 못하더라도 유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유하기 편한 수유용 브라나 나시를 추천드립니다. 이것 또한 본인한테 편한 것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 팬티는 배꼽 쪽까지 올라오는 것으로 준비하세요~ 수술부위 상처랑 닿지 않아야 하고, 수술부위보다 살짝 위쪽은 안쪽에서 째서 자궁부위라 압박이 되면 아플 수 있습니다.

 

③ 내의, 양말

- 겨울이건, 여름이건 출산 후에는 몸을 다 가리고 있으라고 하는데요. 병원복은 보통 원피스형식이기 때문에 내의를 챙겨주세요. 수술 후라서 하의는 입기 힘들어도 상의는 입고 있을 수 있어요~

⭐ 어른들 말씀 틀린 게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유니도 출산 후 땀도 많이 나고, 더워서 한 번씩 내의를 벗거나 양말을 벗고 있었는데요, 벌써 비가 올 때면 손목, 발목이 쑤시네요🥲

 

④ 수건, 손수건

- 보통 병원에서는 수건을 제공하지 않는데요.(병원마다 다르니 병원 준비물은 병원에 문의하세요)  입원기간 동안 쓸 수건과 손수건이 필요합니다. 손수건은 얼굴이나 유축 전 가슴을 닦아낼 때 사용하였어요~

 

⑤ 텀블러, 빨대

- 수술 후에는 목이 많이 타는데 누워서 물을 마시기는 어렵기 때문에 꼭 꺾이는 빨대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니는 수술 후 반나절만에 걸어 다녀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수술 직 후는 죽을 뻔했답니다.🤣

 

⑥ 기존 복용 중인 영양제

- 임산부, 수유부용 영양제, 그리고 혹시 모르겠다면 주치의와의 상담 후 복용하시면 됩니다.

 

⑦ 휴대폰 충전기/거치대

- 병원에 충전기가 없는 경우가 있으니 충전기와, 휴대폰거치대는 우리의 손목을 보호하기 위하여 영상 시청할 때에는 거치대를 이용하여 줍니다.

 

⑧ 손목보호대

- 병원에서는 손목보호대 필요 없겠지~? 하시겠지만 아픕니다. 매우 아파요ㅠㅠ 특히 유축할 때 손목 많이 힘들어가요. 미리미리 보호해 줍시다.

유니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진짜 손목 부서지는 줄 알았습니다.😥

 

⑨ 압박스타킹/ 산후복대

- 이건 수술 후 바로 사용하는 건데, 압박스타킹을 의료용으로 무릎 위까지 오는 게 좋아요, 복대도 있으면 좋은데 대부분 병원에서 비급여 구매가능합니다.

 

⑩ 세면도구/ 손톱깎이/ 슬리퍼/ 물티슈(+마이비데)

- 마이비데는 필수로 챙겨가세요~  씻지 못하기 때문에 찝찝할 수 있는데 해소시켜 줬어요.

 

⑪ 보호자 생필품

- 보호자 침구가 구비되어 있는지 병원에 문의해 보시고, 침구, 세면도구, 갈아입을 여분옷, 수건 등 보호자가 필요할 것들 챙겨주시면 되세요!

 

 

(2) 추천 꿀템

 

① 미니 폼롤러

- 제 인생 최대치로 붓기가 심했던 날이 수술 다음날이었던 거 같아요, 다리가 퉁퉁 부어 발목도 움직이지가 않았는데 미니폼롤러 가져가서 엄청 비벼서 풀어줬던 거 같아요, 물론 보호자가 주물러줄 수도 있지만 스스로 움직여야 회복도 금방 되기 때문에 폼롤러 사용 추천드립니다!!!

 

② 가슴 찜질팩

- 가슴용 찜질팩이 있는데 온, 냉 가능한 것으로 구비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젖이 처음 나오기 까지가 매우 힘들었었는데 따뜻한 찜질 하면서 마사지로 풀고 또 풀어서 막혀있던 거를 뚫어줬어요, 그리고 만약 잘 안 나오면 가슴이 땡땡 부어버리는데 그때는 냉찜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냉온 같이 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③ 이어폰

- 입원해서 계속 잠만 자다 보니 늦은 밤시간이나 새벽녘에 깨 있는 경우가 생겼는데요, 보호자는 자고 있는 시간이라 휴대폰으로 영상을 볼 때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또한 저는 1인실이 꽉 차서 처음에는 2인실을 쓰게 됐는데 안 챙겨갔으면 영상도 못 볼뻔했어요. 요새는 필수로 챙기고 있는 물품이지만 잊지 마시라고 적어놓습니다.

 

④ 튼살크림

- 출산 후에도 튼살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출산 후 정말 몸에 유분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푸석푸석해지는데 그러면 피부도 탄력을 잃게 되겠죠? 튼살크림도 잘 바르고 해서 지금은 배에 처지는 부분 없이 출산 전으로 돌아가는 중이랍니다.

 

(3) 퇴원 준비물

- 퇴원준비물은 병원마다 필요로 하는 것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미리 확인해 두세요~

- 배냇저고리, 속싸개, 아기손수건, 겉싸개 등등 아기한테 필요한 것들입니다.

 

 

여기까지 출산 리스트 정리해 드렸습니다.

 

가방을 싸다 보면 이것도 필요할 거 같고, 저것도 필요할 거 같고 할 텐데요. 먼저 많이 사두지 말고 사용해 보시고 편하고 더 필요하면 택배로 받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저도 챙겨가서 안 쓴 게 반이라 괜히 짐만 많았었네요.

 

출산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10개월 동안 기다린 아이와의 만남의 설렘으로 가득 채워보세요~

아프지만 아기만 보면 진통제가 필요 없을 정도로 행복하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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